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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란공원사람들

모란공원 민주열사 추모비

만인을 위한 꿈을 하늘 아닌 땅에서 이루고자 한
청춘들 누웠나니,
스스로 몸을 바쳐 더욱 푸르고 이슬처럼 살리라던 맹세는
더욱 가슴 저미누나.
의로운 것이야말로 진실임을, 싸우는 것이야말로 양심임을
이 비 앞에 서면 새삼 알리라.
어두운 세상 밝히고자 제 자신 바쳐 해방의 등불 되었으니
꽃 넋들은 늘 산 자의 빛이요 볕뉘라.
지나는 이 있어 스스로 빛을 발한 이 불멸의 영혼들에게서
삼가 불씨를 구할 지어니.

그리운 불멸의 넋들이여

역사의 숨결로 항상 우리 곁에 함께

순수함으로 밝힌 세상

의로움이 지켜낸 진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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